번아웃일까
열정이 사그라들고, 지루해지기 시작했을 때 견디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열정이 사그라들어서, 지루해졌을 때
열정이 '왜' 사그라 들었을까
그리고 지루해졌을까
나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쳐서 지루해졌다.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일까,
사랑을 받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재미가 없어진 것일까.
아니면, 정말 보람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일까.
작년, 8월 정말 지쳤다.
'이래서 자식보고 산다고 하나봐요, 저는 우리 교육생 분들을 보면 힘이 나요.'
정말 그랬다.
그런데 이제 더이상 힘이 나지 않는다.
질풍노도,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는 더이상 알에서 견딜 수 없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히 알을 깼다.
두려움과, 조급함이 앞서지만
묵묵히 알을 깬다.
도저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알을 마침내 깨고 나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겠지
그런데 지금은 알을 깰 힘이 부족하다.
숨을 돌리고, 두려움을 직시하고, 조급함을 내려놓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이제 지쳤어요, 땡벌!' 노래가 귓가에 떠오르면
동시에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하는 '촛불하나' 노래가 떠오른다.
그래, 스스로에게 의지해서 조금 기대어있을 시간이 필요하다.
충분히 잘했다.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