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만날 사람은 만나는 걸까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왔다.
어제 프로젝트 철수를 했는데 오늘 바로 투입이라니..
이런 일은 잘 없지만 여튼 그렇게 됐다.
신기한 인연1.
두 프로젝트 장소가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라 어쩐지 점심에 짐을 옮겨둘 생각으로 잠시 방문을 했는데 친하게 지내던 대리님이 퇴사를 하는 날이라고 마주쳤다. 카페에서 한시간을 넘게 떠들면서 내일 여기 오면 대리님이 계실줄 알았는데, 그래도 퇴사하시는 날 뵈어서 다행이라고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이야기를 했다.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난다더니,
부장님이 늦게 들어오셔서 기다리시던 차에 만났으니 얼마나 큰 인연인지.
신기한 인연2.
아침에 출근을 해서 이전 프로젝트에서 잠시 같이 했던 대리님께 인사를 드리며 조잘조잘 떠들고선 점심시간에 휴게실에서 또 만났다.
일전에 기술사 준비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했었는데 감정평가사를 하시는게 나을거라고 했었는데, 그새 요즘 기술사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늘었다는 말을 듣고, 역시 그러려나하고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가 전직장 동료인데다 심지어 같은 기간을 함께 다녔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것 또한 신기하다. 심지어 지금 신혼집을 차리신 곳이 내가 몇년을 살았던 좋아하는 동네라서 더욱 그랬다.
여튼 신기한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