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새로운 곳에서 이미지 변신

늘 시도하는 것

by Noname

새로운 곳에서 이미지 변신을 꾀하지만

늘 실패를 한다.


무표정으로 일만하고 어쩌다 한번 웃는 시크한 컨셉을 지향하건만


그건 나에게 무례하게 군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러지 않으니


어쩌면 다정함을 쏟을 구석이 없어서 괜히 회사에 가서 그러고 다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온정을 나누는 걸 매우 그리워하는 성향이랄까


어릴때 아무리 까칠했다고 해도

그건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었지,

생각해보면 온동네 다 인사하고 조잘거리고 다니던 성격인데다


초등학생 이하의 시절엔 별명이 “살살이”라고 어른들이 부르신걸 보면 애교있게 살살거리고 다니는 그런 아이였나보다.



정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니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벌어진 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