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지난 2년간 일하면서 직장 내에서 업무와 관련된 변수가 정말 많았다.
그러다보니, 더이상 직장이나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의 변수를 감당하기가 내키지 않아졌다.
게다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매분기마다 일어나니,
정말 삼재라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 였다.
어차피 이 세상이 분자 운동의 산물이라면
예전에 유행했던 '바이오리듬'처럼 인생에도 당연 굴곡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굴곡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게 되겠지
좋은 일이라는 기준도 없고, 나쁜 일이라는 기준도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
될 일은 되고, 되지 않은 일을 최대한 되도록 해보 되
되지 않는 다면 왜 그랬는지 회고하고, 개선하는게 할 수 있는 전부이다.
'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드네요.'하면서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이 한 몸을 내 스스로 건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서, 즉 직장의 일로 여유버퍼가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날아온 답정너 스타일의 카톡이나,
갑자기 울려 받은 전화 너머로 본인의 고민을 쏟아내놓고는 전화도 끊지 않은 채,
음식물을 씹는 소리는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게 했다.
가치 지향적인게 계산적인 행위일 수 있지만
더이상 내 에너지를 누군가의 감정쓰레기통이 되는 것에 쓰고 싶지 않다.
최대한 변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 시간표를 만들고, 의식주를 단순화 시켰다.
삶이 유한한데, 예쁜 말, 응원의 말을 주고 받으며 잘 가꾸고 싶다.
가지치기
식물을 키우다보면 가지치기를 해야할 때가 있다.
그게 필수적인 건진 모르겠지만, 필요한 일이라는 데에는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