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867 경영학도는 냄새가 난다

절 찾아주시니

by Noname

퇴사하기 전부터 다른팀 사원분들께서 저녁을 사주겠다시면서 7월 셋째주 중에 꼭 만나자고 하셨다


그날이 오늘이었네


작년에 프로젝트를 같이 하셨던 사원분께서

책임님이 안 계시니 너무 힘들다고 했던가


다른 팀이기에 내가 해드릴 수 있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워낙 비합리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었다


어쨌든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 아닌가


계획 없이 대책 없이 되는 대로 그때그때 일을 추진하다 보니, 사실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주말에도 편히 쉬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일들을 예상해서 미리 양해을 구하고, 성과는 바로 공유해서 감사함을 전했다


우리가 이이이이이이이만큼 했고, 이이이만큼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경영학과가 잡다하게 많이 배우는 학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만큼 실용적인 학과는 없을지도 모른다


경영이라는 건 개인의 삶에서부터 마이크로 칩 혹은 자연과 지구까지 혹은 그 이상까지


그 모든게 관리되고 운용되는 원리랄까


사전에 조사하고, 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실행한다 그게 인간관계이든, 스터디이든, 조직이든


그래서 순수 엔지니어 출신의 분들과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 차이가 있다


경영학도는 냄새가 난다


거의 5년만에 마신 애플마니티와 두 분께.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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