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본인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은 각양각색이지만
그중에서도 예의도 논리도 없는 유형의 사람들을 전 직장에서 겪어봤다.
사회생활을 위한 페르소나라는 걸 전혀, 키우지 않는 순수한 영혼이랄까.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여러모로 힘든 유형이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힘든 유형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마흔을 앞두고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겪어본 결과는
어차피 본인 마음대로라는 거다.
타인에게 맞추거나, 배려하면서 눈치도 보고, 비위 맞추려고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같이 하더라도
아무리 해봐야 본인 마음이다.
어차피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좋으면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감정에 취해 있는 사람에게
내 감정을 들이밀며 내가 이렇게 노력하니 나를 좋아해 주지 않겠냐고 할 순 없는 일이다.
나를 싫어하면, 나를 싫어하는구나.
나도 싫어했던 사람이 있었지 않나.
자기 자신조차 주체하지 못하고 취해버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이리저리 휩쓸리며 '질풍노도'하기에는
나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가 많고, 중요한 일들이 많다.
부디 자신의 감정을 앞세워 타인을 휘두르려 하지 않기를
이미 내 곁에 있는 보석 같은 관계를 잘 유지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