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래
코로나로 육일째 앓고 있다
목이 아파서 숨 쉬기도 어려웠는데
그나마 침을 삼켜도 고통스럽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이쯤되니
잘 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아프거나 다치는 일이
반복되어 일어나는게
뭔가 이게 아니라는 신호인가 싶다가도
잘 살아보려는데 왜 이러는 건가 허무함이 밀려온다
작년 12월부터 패턴이다
한참 잘 되어가다가 3-5주 간격으로
1주일 정도 아프거나 다치거나 이런다
8월이니 한두번 반복된 패턴이 아니다
845일
죽을 날 세고 있는게 웃기지만
그 안에 이 삶이 변화가 없다면 더 살 이유가 있을까
더 좋아지려고 욕심 부리며 아둥바둥 하지 말고
더 나빠지지 않는걸 위안 삼아
그냥저냥 버티라는 신호일까
인생이 내게 그렇게 장난을 쳐온다면 빅엿을 먹여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