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체력적으로 지칠때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싶은 날에는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야겠다
그래도 힘이 조금 되면
친구를 만나야겠다
오롯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려깊고 따뜻한 눈빛 한번
다정한 말 한마디
그 하나가 내 마음과 영혼을 다독여주는
가장 중요한 보물이라는 걸
이번주 내내 한참 위통과 두통으로
아파하다가 깨달았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라는 책에서는
내면의 비판자가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비난하며 자존감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체력이 떨어지면
늘상 나를 비난하고, 몰아세우던 내면의 비판자는
마치 기회를 잡았다는듯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널 어디에 쓰냐면서 쓸모없다고 비난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이 비난의 목소리는
사려깊은 친구들의 다정함이 몰아냈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았을때
봐, 내가 아프고,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사람이 아플 수도 있는거지!!
나도 괜찮은 사람이고, 많이 노력하고 애썼다고!!
이제 그만 스스로를 괴롭히자고 다독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