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해주기
어린 시절에 친구와 서로 고집부리다가 으레 하는 말
니 맘만 있냐 내 맘도 있다!
커 가면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서로 배려해야한다고 하면서 내 마음 보다는 네 마음을 생각하게 된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러다보면 나는 사라지고, 애쓰며 맞춰주는 나의 그림자만 남게 된다
내가 사라졌으니 외롭고, 내가 사라졌으니 힘들다
똑똑한 친구들은 각성을 한다
아, 나는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다
상대방을 위하되, 우선은 나 스스로에게 먼저 동의를 구한다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백번 잘하더니 왜 한 번을 못하냐며 떠나가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 마음만 있는 사람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 되기가 쉬울까
그저 그 사람은 그렇구나, 그건 당신의 마음이니 받아들이고, 인정해준다
우리의 시절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봐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