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뚝
옛날에 그랬던가
시험보기 전까지 머리카락을 길렀다가 시험이 끝난 후에야 자른다는 미신
그 이야기가 뇌리에 남아있어서인지
작년에도 올해에도 액땜겸 머리카락을 잘랐다.
마음같아선 아예 숏커트로 잘라버리고 싶었지만
짧은 머리카락 관리가 어려운걸 알기에
미용실 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는 적당히 타협해서
“손님, 머리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 저 단발머리요, 그냥 운동하기 편하고, 관리하기 좋으면 돼요.”
부산 다녀오는 길에 급하게 들려 머리카락을 잘랐다.
쉬고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작년부터 너무 다사다난
이제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