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사람들은 함께 있기 위해서 말을 하는 걸까
말을 하기 위해서 함께 있는 걸까
의미 없는 주제들을 꿰고 꿰어
주고 받은 이야기는 잊은 채로
오늘도 함께 했음에 감사하며
집에 돌아가 지친 몸을 뉘이고,
누군가가 있다는 안도감에
하루를 살아냈음을 뿌듯해하며
다시 시작될 내일을 맞이하는 일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서로 기대고 나눌 수 있는
관계만 살아있다면
삶을 다시 나아가는 것.”
이라는 박노해 시인의 글귀가
다른 날보다 더 마음 깊이 다가오는 날
2022년 12월 30일
하루 남은 올해
푹 쉬어가는 해
많은 분들 덕분에 기대고 나눌 수 있었던 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