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온기만으로

깊은 슬픔

by N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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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것들

잊으려 했던 것들


감췄던 것들

감추려 했던 것들


부정한 것들

부정하려 했던 것들


애써 감추고, 숨기고, 부정했던 그 모든 것들


슬픔이 바다가 되고,

하늘 아래 빗물이 되어 떨어지면


그저 그 빗소리에

툭 하고, 그 모든게 터져 나온다.


그저 함께 울 수 있다면

흐르는 눈물을 닦을 필요도 없이


언제까지고 서로의 품에서 온기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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