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95 관계의 바이오리듬

어떻게 만날 좋겠어

by Noname

북극과 남극이 있고

달이 차고, 기우는 것에 따라 밀물과 썰물이 있고

사주에는 음양오행이 있고

별자리는 해달 월에 지구에 가장 가꾸운 별의 기운에 따른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


인간의 생체리듬을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 바이오리듬이라서 신체와 감정 등의 에너지가 파동하는 형태를 나타난다고 하여 중학생 때인지 한참 텔레비전에 나왔던 것 같다


불교에서는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어 어느 때에 만나고 헤어지는 시절을 표현한다. 그런 미련두거나 집착하지 말고, 그런대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말인듯 싶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이루고 살다보면

어느때에는 금쪽같이 귀하던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미워지기도 한다. 때로는 아예 멀어지기도 하고


동생과 같이 살면서 깨달은 것이

어느 시기엔 서로 너무 잘 맞다가

어느 시기엔 서로 너무 맞지 않기도 하고

그게 혼자 일방적일 때도 있고, 동시에 그러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더란 거다


예전에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

“서로 상처 주고 받고, 서로 사랑 주고 받고, 그렇게 사는거지. 그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


그게 관계에서의 리듬 아닐까


너무 좋기만 한 관계가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같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그렇지 못할때도 있을 수 밖에


그저 요즘은 우리 관계의 리듬이 엇박자를 타는구나


그러다보면 또 어느 순간 쿵짝이 잘 맞는 때가 오니


그냥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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