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92 구운몽

익숙한 거리 낯선 나

by Noname

눈을 감았다 뜨면 이 모든게 꿈이었던 거지

그 한순간의 꿈에 지나치게 몰입해버린거야


마치 잠을 자는 사람을 보는데,

그 사람의 꿈에서 그 자신이 빙판길에 넘어져 몸을 움찔 하는거지


그러면 보고 있던 사람은 그 모습이 우스워서 “껄껄”하고 웃게된단 말이지


눈을 감았다 떴더니

글쎄 내가 자주 걸었던 거리이지 뭐야

그런데 내가 너무 낯선거지


그래서 껄껄 웃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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