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추가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구토를 했다.
분명 어제도 몸이 좋지 않았는데, 하체를 하고 와서 좋지 않은 속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날을 거의 샜다.
그와중에 밤에 등운동하려고 여느때와 같이 속에 운동복을 입고 출근했다.
결국 한의사 선생님께서 오늘은 운동 쉬라고 하셔서 운동은 못가게 되었다.
하루라도 거르지 않고 운동하려고 컨디션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회사분들께서 그정도로 회사에 나오기 싫었냐며 놀리셨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제 출근해서 팀장님께서 사주신 커피와 돈까스를 맛있게 먹고, 퇴근을 한 것 뿐인데
뭘 잘못 먹은 건지, 어디서부터 컨디션이 틀어진건지
더더욱 각별히 먹는 걸 신경 써야겠다.
사실 피티를 시작한건 재작년부터지만 그 이전부터도 운동을 무척 좋아했다. 동생이 다시 운동하는 나를 보고, 운동 중독자가 다시 나타났다고 할 정도
진짜 운동을 좋아하긴 하는구나 내가
예전부터 한 건물에서 엄마랑 남동생이 음식을 잘하니 음식점을 하고, 여동생은 네일아트를 하고, 나는 공부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동을 더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나도 새로운 꿈이 생겼다.
2층에 헬스장을 하고, 3층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들로 가득 채운 책장이 있는 스터디 카페를 하는 거다!
지금 다니는 헬스장 두목님도 본인이 필요한 기구들로 다 채워놓고 놀이동산을 만들어 놓으신거라구
그런데 퇴근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이 오는 건 또 좋지 않아서 그냥 돈을 많이 벌어서 개인 헬스장과 서재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하고, 책보다 자고, 공부 좀 하고 누워있던 지난 주가 그리운 오늘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구토를 한걸까
어젯밤에는 그래서 도와달라는 말이 생각났나보다.
보탱구리 커플이 와서 약과 배에 붙이라고 핫팩을 사다 주었다. 길도 모르고, 전화도 안 되는데 약국 찾아서 손에 쥐어주는 친구가 있다니 ㅠㅠ 복이 많다.
오늘 밤 안에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