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잘가, 마이클도 잘가
순간에 머물고자 하는 관성이 커질수록 시간은 더 빠른 속도로 우리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으려는듯 내달린다.
어느새 6주가 지났다.
뉴질랜드에서 온 친구의 남편분이 돌아갈 시간
마이클은 한국이 정말 좋다고 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같이 가는 길,
“진짜 마이클은 너를 진짜 정말 엄청 사랑해, 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 나는 알 수 있어. 진짜 찐사랑이야.”
친구가 대답했다.
“어, 마이클도 상아가 너를 진짜 좋아하는거라고 이야기하던데! 뭐야뭐야“
“우리들은 알 수가 있어.ㅋㅋ”
“뭐야, 나 또 외롭다. 근데 마이클이 상아도 나같은 남자친구가 있어야 된다고 했어.”
“나는 너와 마이클의 중간이라 괜찮아.ㅋㅋㅋ 선비님 찾으면 생각해보자.ㅋㅋㅋ“
그저 우리가 너의 친구이기에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이 오가는 다수의 인원들과 그저 너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홀홀단신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거니까.
툭하면 나보고 결혼하자고 장난을 치던 친구가 뉴질랜드에서 남자 이상아를 찾아서 데려오다니 어쩜 취향이 한결같다며 신기해하며 웃었고, 고마워했다.
또 보자! 보탱의 마이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