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35 지금 어디서 뭐하고 계세요?

제의

by Noname

“지금 어디서 뭐해요?”

“지금 어디서 뭐하고 계세요?”


프리랜서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이런 인사로 시작되는 전화를 자주 받게 된다.


용건은 명백하다.

같이 일하자는 이야기다.


얼마전 만난 기술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한데, 일에 대한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맞는 말씀이다. 일을 못하면 잘 하도록 가르치면 된다. 그건 못하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이 왜 못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가르치는 사람의 무능력이다.


나는 자주 무능력하다. 심지어 세번이나 가르쳐줬는데 못하면 일부러 골탕먹이려는게 아닐까 하는 못된 생각도 한다.


골탕 먹이려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건 정말 태도의 문제이다.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은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을 갖는거다.


그래서 리더들이 자신과 결이 맞는 사람들을 측근으로 두길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정말 탁월한 리더는 그 모든 사람을 품고 결속 시키겠지만



어쨌든 모든건 리더의 책임이게 마련이다.

변명은 없다. 점심을 먹는데 MZ가 어쩌구, 리더라면 애초에 태도가 글러먹은 사람을 뽑지 않을 수 있어야하고, 실수로 뽑았다면 가르칠 수 있어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잘라낼 줄도 알아야한다.


어쨌든 여러 분들로부터

저런 전화를 받은 건 매우 뿌듯한 일이다.


올해만 벌써 다섯통, 더 정진하자.

지금이야 쉬어가고 있지만 지금 성장하지 않으면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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