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09 나는 노력하고 있는가?

핑계

by Noname

나는 노력하고 있는가?


전혀 아무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하루에 개인적인 공부시간은 1시간 내외다.


ADP 실기 시험 결과는 백점만점에 2점이었다.

이미 예상한 결과이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것에 후회는 하지 않지만

내가 공부하지 않은 것에는 후회가 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시간은 이미 충분했기에

더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기에는 그들이 내 목표를 이루어주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친구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다.

그건 아마도 나 자신에 대한 투영일거다.


내가 사람들에게 먼저 뭔가를 제의하지 않는 것은, 거절당할까봐 두렵기 때문인 탓도 있다.


그렇기에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거다.


내게 제의를 한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진심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내 자신이 미워지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경우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내가 할 일이라는게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루고 싶은게 뭔지는 알고 있지 않나


오늘 상담 받으러 가는 날인데,

아마 상담선생님께 15분 단위로 관리 중이라고 하면..


그렇게 허튼짓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가 이건 의지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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