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603 회복속도가 빠른 이유

자아성찰+꾸준한 운동

by Noname

한동안 어깨와 이어진 등부분이 아파서 스트레칭과 마사지기로 연명하다가,

지난 일요일 운동을 하다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무리하게 버피를 하는 바람에

결국 통증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다행히도, 회사 앞에 있는 한의원은 추나를 굉장히 잘하시고, 운동을 좋아하시는 원장님께서 꼼꼼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잘해주시는 덕에 치료를 받으면 빨리 낫는 편이다.


작년 여름 장요근을 다쳤을 때도, 이번에도 원장님께서 회복속도가 빠르시니 빠르면 삼일이면 될 거라고 하셔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다.



오늘이 삼일째, 몸은 많이 좋아졌다. 계획대로 내일 PT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생긴 생리 전 어지러움증과 목 뒷부분의 막힌 느낌, 그리고 왼쪽 뇌의 통증을 말씀드렸고 한약을 짓게 되었다. 먹을 때가 되어서 한약을 지으려던 참에 마침 말씀해주시니 역시 시기가 딱이었다.


원장님께서 원인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어려운 거 많이 하셔서 그런 거라며 레이 달리오의 원칙 같은 걸 읽으셔서 그런 거라고 농담을 하셨다.

사실 그럴 수 있다. 책은 다 읽으셨냐고 여쭈시길래, 출퇴근 시간에 읽는 거라 아직 조금 더 남았다고 말씀드렸다.


'출퇴근 시간엔 유튜브 봐야 하는데, 그거 보세요.'


전 유튜브가 재미가 없는걸요.


꾸준한 운동과 자아성찰을 하다 보면 기민하게 몸의 변화를 알아차리게 되고, 또 그만큼 몸의 회복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하신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예민하고, 나 자신을 들들 볶기만 한다고 지적을 당하기만 했는데

뭐야 나는 나에게 너무도 관심이 많고, 너무도 아끼고 사랑하는 거였네


어쨌든 좀 쉬엄쉬엄 하라고 하셨다.


아마, 내가 보기엔 원장님도 나랑 비슷하실 거 같지만 뭐 그냥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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