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597 올챙이 적을 잊지말기

자기효능감 높이는 법

by Noname

뭔가를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러닝커브가 정체기에 올 때가 있다.


기술사 공부를 할때는 그럴때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던 날 썼던 답안을 보았다.


그러면 이내 이렇게 쓰던 내가 그래도 정말 많이 발전했다! 하면서 다시 용기가 샘 솟아 또 신나게 공부를 했다.


데이터분석 공부는 2016년도부터 아무리 특강을 따라 다녀도 모르겠던 통계를 몇번이나 포기를 하고, 2020년도에야 겨우 강의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R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지금음 파이썬


얼마전 본 ADP실기에서 백점만점에 2점을 받았다.

솔직히 극강의 난이도라서 현업자들도 포기하는 시험임에도, 초심자인 내가 의기소침해진다는게 어불성설이지만, 사람 마음이 그러더라.


주변에서는 그냥 하지말라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지 않냐고 하셨다. 솔직히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긴하다.


그런데 하고 싶다. 못하기에 더 하고 싶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들, 레벨별 보스몹을 뚫고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다.


어린 시절 처음 정보처리기능사 실기를 세번이나 떨어지고 네번째에 붙었었다. 그때부터 코딩에는 자신이 없었다. 못하겠다는 마음과 실패의 두려움에 코드를 보고 해석이 가능한 수준으로만 알아두고, 본업은 기획을 택했다.


컴퓨터그래픽도 그랬다. 그당시 산디과도 합격률이 2퍼였던걸 중고등학생인 내가 알리가 없었다.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도 했다. 결국 취득은 못했고 그래픽을 포기했다. 대학생이 되어서 그래픽툴을 학원을 다녀서 다시 배웠는데, 포트폴리오를 도저히 만들 수가 없었다. 두려워서 도망쳤다.


뭐가 두려웠을까. 해내지 못할거라는 마음이 너무 컸던것 같다.


이번주에 듣는 교육은 일부러 신청했다. 파이썬을 실강으로 들으려고.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해선 현재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보다 낮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을 하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던 사람에게 중학생 수준의 수학문제를 풀도록 한다고 한다.


브레이킹루틴의 저자분 역시 그렇다 했다고 했다.


파이썬이 뭔지도 모르고, 통계는 기술사 공부할때도 있는 대로만 쓸 수 있었던 내가, 여기까지 왔다.


할수있다. 포기하지 않는한

내가 발전하고 있는게 명백하니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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