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약 부작용
인지능력 저하는 약을 복용하면서도 호소했던 문제이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학습을 시도하고, 업무를 하는데 도무지 이 인지능력이 돌아오지 않는다.
평소 코드 몇 줄 외우는 건 타이핑 3-4번이면 그래도 외웠졌는데
이제는 10번을 봐도 외워지지 않는다.
그럴 땐 천 번을 봐야 한다고 매번 말했지만
그 정도의 열의는 없나 보다.
양약은 잘 맞지 않는다는 나의 믿음 때문일까
정신과 약 부작용이 정말 작용한 걸까.
그리 좋은 머리는 아니었지만
작고 왜소하고, 태생이 몸이 약한 나로서는 살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소중한 게 뇌였는데
불안감이 커진다.
이대로 계속 살아있을 수 있는 걸까
회사에서도 머리를 쓸 일이 없으니 더더욱 환경적으로도 뇌가 퇴화한 건 아닌지 망상까지 든다.
아,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킬 활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