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572 존재가 아닌 존재감

결국, 마음먹기 나름

by Noname

실체가 아닌 실체감

존재가 아닌 존재감

안정이 아닌 안정감


느낄 감

감정(感情: 느끼어 일어나는 심정), 감성(感性), 만감(萬感)


존재가 있어야만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안정이 되어야만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체가 있어야 실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네가 없어도 너를 느낄 수가 있다.


그렇다면 결국 내가 찾는 건

너일까, 네가 있다는 느낌일까


“네”가 라는 것 또한 굳이 너 여야 하는 걸까

실체가 있어야 너의 실체를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듯

실체도 존재도 소용없이


너라는 실체와 존재가 안정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듯

안정도 소용없이


나는 그저 나의 마음으로

안정감을 느끼면 된다.


그리하여 그 안정감 속에서

그 존재감을 느껴 존재가 밝아지고,

그 존재가 주는 실체감으로써

너의 실체가 나에게로 온다.


그리하여 모든 곳이 완벽한 지금 현재에

그 모든 것이, 마음을 다해

너의 실체를 위한 자리가 만들어진다.


그리하여 실체와는 별개로

이미 완성된 삶, 삶의 조화 속에서

평안과 평온과 만물의 깃듦에 편류하여

부족함이 없이, 불안함이 없이

충만하고, 안정된 삶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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