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524 애착인형이 AI로봇이라면?

친구보다 나은 AI로봇이라니

by Noname

뉴스기사를 봤다.

정재승 교수님께서 AI로 친구보다 나은 로봇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내 마음을 미리 알아주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나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맞춤형 친구.


영화 '인사이드아웃'에서 '빙봉'은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애착인형이다.

그리고 그 애착인형은 유아기를 벗어나 아이의 사고력과 사회성이 확장되며 진짜 사람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그 애착인형이 AI로봇이라면?

태어나서부터 아이에 대한 정보를 모두 획득하였다면?


그리고, 이 아이의 성향을 학습해서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알아서 척척 도출해서 아이에게 맞춤화된 언어로 유도한다면


그 아이에겐 부모를 비롯한 그 어떤 존재도 필요하지 않다.


친구도, 선생님도 마찬가지이다.


AI는 모든 정보를 그 아이에게 가져다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인류가 가지고 있는 '윤회', 즉 'DNA'상에서의 '생존에 절대적 영향력을 갖는 기억'으로 발현된 인자들이 불필요하다는 판정하에 크립토가위로 모두 잘라낸다면 그런 유토피아가 또 없을 것 같다.



인간의 시행착오는 줄어들고, 아니 거의 사라지고

독립적 개채로서의 인간이 AI로봇을 통해 존재하는 세상.

개인이 가진 기질에서 발현된 천재성으로 가득한 창조의 세상.


'Giver'에 나오는 유토피아,

고독과 외로움이 없어질 수 있을까?


아니, 인간이 가진 기질의 발현이 인류의 파괴를 위한 것일 때도 있다.

108 번뇌, 108개의 감정 중 파괴분자를 가진 아이로 AI가 판명을 하게 되면 그 아이는 '릴리즈', 즉 강제제거가 되게 될까?



현장에 학습하여 적응한 AI의 판단이 편향되어 있다면?



인간이 만든 시스템인 이상 완벽할 순 없다.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욕구

타인과 사랑을 교류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서

그런 세상이 오려면 적어도 백 년 동안 DNA 정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광역학요법이 발전하면 단기간에도 가능하겠지만,


인간의 불완전함이 갖는 아름다움은 어떻게 하고?


친구보다 나은 로봇 말고,

우리 엄마 말대로 '서로 상처 주고받고, 사랑 주고받고.'살아가며


서로의 다름을 통해 배우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인생,

인간의 삶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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