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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436 안락한 쇼파 찾습니다

헤어질결심 후기

by Noname

사랑이란 이런거라고 알 수 있는 영화가 있다고 해서 봤는데,


별로 감흥이 없었다. 어쨌든 로맨스영화를 보고 감동을 하려면 연애세포를 살려내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어버림


그론데 마침 또 오늘 또 #김주환교수님 강의 #로맨스 #이데올로기 연애결혼의 역사는 200년, 연애는 결혼과는 별개로 풍족한 사람들이 즐기던 사치와 같았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랑, 연애결혼이 번졌고, 알콜중독과도 같은 이 상태에 취해서 인간들은 누가 뭐래도 먼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무책임하게 이혼을 하거나 불륜을 저지른다는 말이지


오랜기간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사람들의 뇌는 배우자를 보는 시선이 안락한 쇼파를 보는 것과 같은 뇌파 상태가 된다고 한다.


과거나 지금이나 자신의 처지가(그것이 애정이든 사랑이든 물질이든) 집안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경우에는 당연히 집안 간 M&A를 해야하지만 핵가족화된 사회에서 자신이 같이 살 사람을 찾는 연애 결혼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나를 양육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선에서


다만 연애결혼은 각 개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서 소뚜레를 채우지 않겠다는 선서부터 해야할듯


여튼 나는 감정을 믿지 않는다.

끝이보이는 관계에 끄달려 갈 정도의 무모함은

자기 자신과 자신과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무책임이고, 자기 파괴의 습성이다.


사랑은 마음 먹는것이고 자기신념과 자기확신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옥석은 가려야지

그래서 사람이 지혜롭고, 현명해져야하나보다.


#메디슨카운티의다리 그래봤자 불륜

스스로의 신념을 붕괴한 거지

인간은 누구나 나약하고 비열하니까

자기절제가 되지 않는 때도 오겠지만 정신 잘 차리고 사셔야죠


여튼 안락한 쇼파같은 사람을 찾는 걸로!

사랑하기로 약속하고 결혼할 사람 구함


(오늘은 너무 졸려서 ..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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