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빵
“상아과장님도 PM하시면 되겠네요! 잘 하실 거 같은데”
“아유, 전 몸빵이 안 돼서 안 됩니다.”
“저희 컨설팅펌으로 오세요.”
고객사 분들과 협업중인 컨설팅펌 분들과의 회식자리, 그렇게 너스레는 떨었지만 사실은 고민은 하고 있다.
PM도 컨설팅도 해봤으나, 결론은 몸을 키우는 거였다.
내 몸과 마음이 굳건해지기 전까진 해맑은 이과장으로
어떻게 그렇게 운동을 할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내 목표를 위해서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 올려야한다.
예전에 게임을 할때, 언데드 여전사를 했었다. 피통도 작고, 몸집도 작고, 리딩을 하기에 무리는 없었으나 몸빵을 하기엔 힐러가 고생이 많았다.
그러면 현실에서의 나는?
힐러, 조력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오늘 연수에서 PM 경험을 말씀해주시는 부사장님의 핵심은 나와 의기투합해서 함께 할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하다는 이야기.
회사내 프로젝트의 진행이나 체계 등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 그런 기반을 만드신 분들께서 PM을 하시다가 본부장님이 되셨고, 곧 임금피크에 들어가신다.
PM의 세대교체가 얼마 남지 않은 거다.
물론 나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나, 이건 정말 진지하게 고려해볼 문제이다.
그러나 각자의 역할이 있을수도 있다.
전직장 대표님은 내게 십장의 능력이 있다고 하셨다.
재미있다고도 느낀다.
커뮤니케이션과 설득, 협상을 재미있어 하는 편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봐야할건
내가 어떤걸 했을때, 즐겁게 내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이다.
보람된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
하여튼 PM은 힘들다는 걸 알지만 그만큼 욕심이 나는 직무이긴하다.
더 많이 배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