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기피제도 아니고
얼마전 지인이 “프로젝트에 또래들 있지 않아요?”라고 하셨다.
의도는 프로젝트에서 좀 누굴 만나봐라인데,
그게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단은 발주처PMO는 또래들과 이야기할 일이 전무하다.
물론 수행사 품질을 하더라도 내 나이상 또래들은 PL급도 되지 않기에 나와 직접 이야기할 일이 없고, 그저 뭔가를 시키는 번거로운 존재로 기피대상이다.
그런데다 기술사라는 이야기가 들어가면 상대방의 눈빛이 세가지로 쪼개어지는데 대체로 아래와 같다.
1. 기술사가 뭔지 모른다.
2. 너무 먼 존재라는 눈빛
3. 열등감의 눈빛
최소한 호감은 아니다.
차라리 서비스기획을 할땐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나 기술사 취득 후 모든게 그렇게 됐다.
내가 품질을 하지 않았을때도 컨설팅이나 감리 혹은 강의를 했으니 나는 또 먼 존재인거다.
기술사가 뭐 대수라고 생각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래서 차라리 전혀 관계 없는 낯선 곳에서 이성을 만날 시도를 하는데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내가 운동과 식단을 하는데다, 평소 생활 패턴이나 취미 등에서 또 그저 “대다나다”의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제 누가 그저 나라는 사람을 보고 좋아해줄 나이도 지나버린데다 나라는 개인을 알아갈 방도가 없으니 나의 인간적인 매력이라는 건 지하 땅속 깊이 파묻은 타입캡슐과도 같다.
고독해지고 싶은게 아니라
고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랄까
그래서 소개를 해달라고 하면
“아이구, 상아님이 아까워서요. 주변에 누가 없네.”
됐고.
문제를 제기할 거라면 해결책도 셋트로 제시해주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