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꾸준히 한지 2주년인데
그러니까 어제 오후 갑자기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장어덮밥을 시켜놓고, 약국에 들려 목감기 약을 샀다.
예전처럼 아파도 그저 버티지 않게 되었다.
일단 빨리 낫고 운동하는게 최고다.
다만, 헬스를 꾸준히 한지 2주년이라서 전에 살던 동네 헬스장에 가서 오늘과 내일 PT를 받으려 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2주년 기념 인바디도 측정했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다.
밤새 자는 중에 목이 아파 깼다.
그리고
오늘은 여동생 생일이자, 남동생의 기일이다.
세상 일이라는 건 참 알 수가 없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야 이 비합리적인 신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껏 충분히 고통스러웠고, 이제 좀 행복해져도 될텐데
알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 이 비합리적 신념이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너무나도 굳건하게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을 공감도 하지 못할 일이다.
죽을 만큼 고생을 하지도 않았고, 삶의 변수가 그렇게 많았던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해코지를 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에게 이렇게 해코지를 해야겠나.
정말 비정상적이다. 심할 때는 발길을 내딛을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스스로를 비난한다.
그게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고, 또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도무지 방도가 없다.
내 편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적이 내 안에 있으니, 적과의 동침이다.
어쨌든 목감기로 몸이 좋지 않다.
그런데 하필 내일 제출해야하는
필요한 서류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추가로 발급받아야 하는 서류는 글쎄, 행정망 장애로 마비되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