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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Jan 13. 2024

마흔-330 단순한 사람을 좋아하는건가?

그런건가

그러고보면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동성 지인/친구의 MBTI는 ISTP이거나 INTP 유형인 경우가 절대적이다.


내 눈에 너무나도 아름답고 담대해 보이고 멋지다고 느끼는 두 사람, 유링과 조기술사님은 특히나 ISTP유형인데,


이게 동성에게 이런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보는 순간 반했달까


처음 마주한 순간들을 기억하는데

그건 그냥 자석이 끌리듯 끌리는 그런 느낌이다.


앞뒤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냥 모든게 그저 좋은

그것참 신기하지


내가 워낙 복잡하고 생각이 많다보니 더 그런거 같다.


같이 기술사 공부를 할때

“그냥 하면 되는데.”하시던 그 표정과 말투가

너무나도 멋져보인다는 거지.


나의 롤모델이시다.

보고서 200장을 몇날 며칠을 쓰시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신데도 “다했다” 하시며 해맑고 맑은 웃음 소리로 좋아하시던 모습,


그냥 그 모든게 너무 멋있으시달까


그치그치 나는 똑똑하고 담대하고 단순한 분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고보니 대체로 70퍼센트는 그런 지인들

그리고 나머지는 온갖 이야기를 신나게 주고 받는 지인들


단순하지만 담대한 분들과는 그 대화의 공백이 여백의 미 처럼 느껴진달까


오랜만에 뵙고 오니 또 그냥 행복하다.

1년에 한번 뵐까말까 하지만 존재만으로 감사한 그런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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