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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Jan 18. 2024

마흔-325 상호보완? 상호호혜

석회물과 식초

어제 대화를 나누다가

해외에서는 물이 대부분 석회물이니까

세네갈에서는 식초로 종종 머리를 감아준 이야기를 했다.

단순하다 화학식이 그러하니까

수학이란 참 대단한 학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바라는 관계란 무엇일까


남자와 여자는 양과 음으로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가령 정자와 생활력, 난자와 자궁

그래서 그 옛날 남자는 뻣어나가는 에너지

여자는 안을 지켜내는 에너지 였나보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그러니 생물학적으로 임신한 여자는 단독으로 존재할 경우 위험에 빠지고, 그 위험은 인류의 존속에도 영향을 미치가에 더더욱 남자라는 존재가 필요했겠지.


그럼 나에게는?

애정을 갈구하기에 누군가 필요한 것인가

성적인 상호호혜를 위해 필요한 것인가


비단 나라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자고 여자고

개체의 생존확률이 높아진 현대에

굳이 뭘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요 조건이 아니라 충분 조건이다.



인구 절벽이라고 한국이 사라질거라고 하는데

잘 배양된 개체들이 어정쩡한 개체 100의 몫을 할 예정이고, 생산성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책임지게 되겠자.

하다못해 외국인 유입도


물질적인 문제였다면 차라리 쉬웠을텐데

차라리 혼자인게 안전한 세상이라니


내가 바라는건 그냥

서로 더 해주지 못해 아쉽고

오늘 하루 눈을 뜨고 감는데

활력이 되는 그런 존재란 말이지


그러니 역시 차은우씨 팬클럽에 가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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