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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Jan 23. 2024

마흔-320 어떤 놀이기구를 탈 것인가

신이 나지

잘 아는 분야에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일하는 태도에서 눈에 보인다.


다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라 조금은 경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충분히 자신의 유능함과 프로젝트 수행원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걸 넘어 그들의 문제까지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확신은 중요하다.


그래야 팀원들도 믿고 일을 해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위험이나 이슈에 대한 리포팅이 잘 된다.


잘해야지 하고 긴장해서 예민해 있는 PM과 대조해 볼때 공기부터가 다르다.


분명 눈감고도 할 수 있는 분야들이 있다. 눈감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철두철미하게 프로세스화를 하고, 위험 및 리스크를 꿰뚫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도 늘 새로운 일을 꽤하는건 필히 도전정신도 있겠고, 오만함도 있을테지만


불안과 긴장, 배움에 따른 열등감에 중독되어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나는 늘 부족하고, 모자르다.


어린시절부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배울 거리를 좇았기에 위에 말한 세가지는 이제 발생과 즉시 알아차려 흘려보낼 수 있으나 어느 정도는 스트레스 상황을 즐기는 습성 탓이다.


갑판 위에서 자란 이는 육지의 안정감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은 안정감이라는걸 수용하게 된다.


확실히 회전목마보다는 롤러코스터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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