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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Jan 31. 2024

마흔-313 악플에 상처 안 받으시나봐요!

알게뭐람

기술사들은 상호협력과 발전을 돕는것이 기술사 윤리강령에 나와있다.


그래서인지 필기합격자가 나오면 선배기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의면접을 지원해준다.


코로나 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지원을 가서

세분씩 정해진 시간을 면접 및 피드백을 해드렸었는데


코로나 이후으로 온라인 개별 지원으로 바뀌다 보니

같은 이야기를 각각 해야하는 비효율이 발생하여 고심하던 끝에 자주 받는 질문이나, 공통 사항들을 전달하기 위해 유투브를 찍어 올렸다.


기술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기술사 공부를 하다가 실패한 이들의 비하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신 분들은 그 미움으로 인해 되지 못한다는 걸 절대 모르실테니 참 개탄스럽다.


그런게 그 시기심이 비열함이 되어

어려보이는 여자 기술사의 채널에 악플을 다는거다.


지난 토요일 신임기술사 환영회에서 유투브관련 이야기가 나와 우스갯소리로 “어떤 분께서 이럴거면 유투브 왜 하냐고 악플을 다셔서 다시 올리고 있어요. 근데 뭐 사실 지금은 다 잊어버렸고 할말은 다해서 할게 없어요.”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플에 상처 안 받으시나봐요!“


안 받긴

처음에는 어쩌다 한번씩 달리눈 악플에 날을 새며 어떻게 짓밟아버릴까 고민을 한 적도 있다.


어떤 날은 댓글을 10번도 넘게 수정해서 달다가 그냥 삭제한 날도 있다.


오늘도 달렸다.


그런데 이젠 그러려니 한다.


그게 가능한 사유는 아래와 같다.


1. 일단 이미 짓밟힌 사람들이다. 긍휼히 여겨야한다.

2. 내 시간과 감정을 가치없는 일에 잠시 한눈을 팔 지언정 반응할 이유는 없다.

3. 악플 덕에 더욱 견고하게 강해지는 건 나 자신이고, 그들은 그들의 업보를 받게 되어있다.


그리고 알게뭐람 정신


무엇보다 잘 보고 계시다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 덕 분이겠지.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달린 악플 1개를 보고 1,300여분의 구독자 분들께 마음 속으로 깊이 감사인사와 축복을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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