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곰과 호랑이는 정말 곰과 호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부족하지만 환웅의 아내가 될만한 자질을 갖춘 후보자가 아니었을까싶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말하면 페미니스트분들이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 당시 상황으로 보자면
여튼 좀 부족한 사람 데려다가 사람 만들어준다니
100일 동안 동굴에 있는 동안
내면에 집중하면서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았을 것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시기가 오면
내가 생각해도 말도 되지 않는 이상한 감상에 젖는다
누군가는 그것조차 이겨 내라고 했다.
참 삶에는 이겨내야할 것들이 뭐 그리 많은지
그냥 어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렇게 존재하고 싶다.
그러고보면 고1때부터 나는 진심으로 바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내 닉네임이 살랑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