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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Mar 24. 2024

마흔-260 아직 입술이 만져지네

살아있다는 느낌

봄바람이 살랑 불어온다.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바람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좀더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어


내 입술에 손가락을 대어본다.


그래 아직 살아있어.

느낄 수 있어.


입술이 있어.

나는 살아있어.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

아직 괜찮아.


무너지지 않았어.


친구와 전두엽과 편도체에 관해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신은 인간이 감내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한것도 있지만 양자관점에서 볼때 음전하로 치환할 수 있는 네가티브한 사건들의 크기만큼 그걸 상쇄할 있는 양전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현시켜서 작용하는 일일거 같다는 말이지.


그야말로 그릇의 크기만큼


경계성인격장애에 대한 영상을 봤다.

어린시절의 충격적인 분리의 기억이 경계성인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어쩌겠어.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거지.


저항하지말고, 집착하지도 말고

그냥 그런가보다 받아들여야지.


산수유가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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