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할 자리
아웃라이어는 정말 아웃라이어, 즉 이상치일까
미운오리새끼는 아웃라이어에 해당한다
한 집단의 기준점을 찍고, 거기서 벗어나면 아웃라이어가 된다
집단의 기준점은 집단의 기준점이다
매우 상대적이기 때문에,
한 집단에서 아웃라이어라고 해도
다른 집단에선 집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미운오리새끼가 백조와 함께 날아간 것처럼
어느 집단이든 아웃라이어는 미운오리새끼가 된다
인간 본성은 이질성을 혐오한다고 한다
이질성은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방어적으로 대응하게 된다고 한다
근본적으로, 그 이질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봐야한다
어린 아이라면 어쩔 수 없다
자유 의사를 존중받지 못하거나,
반영하기 어렵거나, 혹은 어리기에 적응력 향상을 위해 두고 봐야할 필요도 있겠지만
성인인 이상에는 이질성을 벗어나서 동질집단으로 가는게 정신 건강을 위한 행보가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미운오리새끼인 그 상태를 즐기고 있는 것 밖엔 되지 않는다
그게 열등감이든 우월함이든 비정상적인 감정 중독이다
나는 왜 미운오리새끼를 자처하는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벗어두로 잘 맞는 신발을 신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