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name Sep 19. 2024

마흔-73 계획이 없이 여행을 온다는것은

침착하게 평정심을…

동생과 도쿄에 와있다.

동생은 내가 계획을 짜려고 할때마다 저지를 했으므로 정말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았고,

심지어 환전도 하지 않았다.


새벽에 공항리무진을 타야했다.

그런데 공사로 리무진 위치가 바뀌어있었다.


이때부터 하나하나가 다 엇갈렸다.


이것이 머피의 법칙인가

어젯밤부터 혹시 모르니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수차례 되뇌였건만


이차저차 말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어쨌거나 어딘가 도시로 나온다는건 정말 스트레스가 심함 일이다.


“우리 어제까진 좋았잖아.”


오늘만 벌써 두번 부딪히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니 동생이 한 말이다.


동생은 내일은 계획을 세워서 다녀야겠다고 했다.


좋은 생각이다.


낯선 상황에서의 계획은 평정심을 유지하기에 매우 유용한 도구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