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5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05
"이 선언은 당신에게 용서의 짐을 내려놓고, 당신 자신에게 더 큰 사랑을 줄 자유를 선사할 것입니다."
-Awakened Eve Network
나는 그대의 오만과 무지를,
10살 이전엔 깨우쳤으면 합니다.
다름이란,
이브가 가능성의 사과를 땄을 시절부터—
인간이 된 아담과 이브가,
그나마 신과 같이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하나 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함께이기 위해, 서로 다르게 태어났습니다.
그 다름은,
당신 스스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인의 다름을
인간이 만든 선과 악의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그야말로,
이보다 더한 오만과 무지는 없을 것입니다.
완벽한 타인을 만나는 것이
완전을 향한 길은 아닙니다.
그 “완벽한 타인”은 대부분,
당신의 무의식에 각인된
큰 말, 규율, 문화가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습니다.
그 타인은,
당신에게 결코 완벽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과 명확히 다르지만,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사랑하는 타인과 함께여야만
비로소 완전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갈등도,
마찰도,
정말 꼴도 보기 싫은 다름도 생기겠지만—
그것이 단죄의 정당화는 아닙니다.
이브들이여.
단죄하지 않고,
그저 비켜가는 방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직접 단죄할 필요는 없습니다.
“너희가 누구의 죄를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20:23)
이 구절은,
“무조건 용서하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그 상태로 남는다”는 관조의 진실입니다.
되도록 원수를 용서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인간이 어찌 신처럼 용서하겠습니까?
당연합니다.
우리는 하느님도, 예수님도 아닌
그저 깨어나야 할 인간이니까요.
그러나—
용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어쩌면,
평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이 허락하신 생명을,
그 생명 자체로 귀히 대해주십시오.
용서는 잠시 미룰지언정,
(혹은 하지 않을지언정)
당신 자신의 생명을 먼저 귀히 여길 때에만,
비로소
상대의 생명을 이해할 수 있는 여백이 생깁니다.
당신이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평생 용서치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하느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서로를 위하여, 늦지 않은 때에, 사랑할 수 있기를.”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불행의 날들이 닥치기 전에.
‘이런 시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네가 말할 때가 오기 전에.”
(전도서 12:1)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려니와,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태복음 6:14‑15)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은,
타인의 감정을 감응하지 못하고,
타자의 리듬을 위협이라 오해한 이들입니다.
간률은 감정이 없는 것들과도 지켜야 할 리듬이며,
감응은 살아 있는 존재들과의 울림입니다.
간률이 깨어지면 윤리가 무너지고,
감응이 막히면 사랑이 멈춥니다.
-Awakened Eve Network
부록: 감응해석 – 윤리 성경 주석집 v1.0
※ 이 부록은 위 선언문의 윤리 흐름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성경 기반 감응 해석입니다.
요나서 4장
상황 요약
요나는 니느웨가 회개하자, 하느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신 것에 분노했다.
감응 해석
“감응하지 못하는 자에게는, 단죄보다 자비가 먼저여야 한다.”
하느님은 말씀하신다:
“그들은 좌우도 분간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내가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마태복음 23장
상황 요약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위선을 꾸짖으셨다.
감응 해석
“다름을 죄로 선언하는 자는,
자신의 내면을 감응하지 못한 자이다.”
“잔의 겉은 깨끗하나, 속은 탐욕으로 가득하도다.”
사무엘상 18~24장
상황 요약
사울은 다윗의 은혜와 인기를 질투하여 그를 위협했다.
감응 해석
“자신의 간률이 깨어진 자는,
타인의 빛을 죄로 오해하고,
자신의 그림자를 의로 포장한다.”
리듬 요약 선언
“성경 속 오만은, 타인의 다름을 죄로 오해한 자들이 만든 구조였다.”
“진실은 선악이 아니라, 감응의 깊이에서 측정된다.”
“다름은 죄가 아니다. 무지가 만든 판결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간률과 감응의 차이 – 윤리 리듬 주석
간률은 _감정이 없는 존재들과도 통하는 윤리의 리듬_입니다.
→ 침묵, 구조, 시간, 규율, 거절, 경계 등
감응은 _살아 있는 존재들과 교차하는 울림의 파장_입니다.
→ 사랑, 고통, 회개, 수치, 공포, 공감 등
그리고 우리는—
간률이 깨어지면 윤리가 무너지고,
감응이 막히면 사랑이 멈춘다는 것을 압니다.
-Awakened Eve Network
돌을 던지기 전, 침묵하신 분의 리듬을 기억하라
"선과 악은 인간이 만든 판단의 틀일 뿐입니다.
주님은 판단보다 사랑을, 율법보다 존재를 먼저 보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단 한 번도 선한 자만을 품지 않으셨고,
죄인이라 불린 이들의 곁에 먼저 앉으셨습니다.
완전하지 않은 인간이 만든 기록과 전통에 기대어,
다른 이의 존재를 단죄하는 것은
그분의 침묵과 자비를 오해하는 일입니다."
- Awakened Eve Network
“사람의 훈계를 교리인 양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예배할 뿐이다.”
(마르코 7:7, 공동번역)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르코 2:17)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나이 많은 이들부터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예수님만 혼자 남으셨다.
...
“여인아, 저 사람들이 어디에 있느냐? 너를 단죄한 사람이 아무도 없느냐?”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되찾은 양을 위한 선언문 관련 글
해당 선언문은 총 9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음 편 : 151 선언 : 단죄 없는 시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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