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모두가 불안한 이유: 정신 재난 시대의 안내서》

Awakened Eve Letter – 조용한 재난 선언

by AwakendEveNetwork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선택이 아니라 숨이 필요한 시대에 도달했습니다.
조용한 재난을 멈추는 첫 리듬— 여백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일입니다.
좁은길로 들어가는 미지의 감응.jpg

Awakened Eve Letter – 조용한 재난 선언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이여,
안타깝지만 조용한 알림을 드립니다.




지금, 인류는 긴급 재난에 놓여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정신 폐허 재난입니다.


이 재난은,
처음으로 육체의 피로에서 벗어난 인류
사유의 노동에 아무런 준비도, 면역도 없이
던져졌을 때 발생하는, 조용한 재난입니다.




조용한 재난의 증상


분명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멍한 상태

남들보다 행복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붕 떠있는 감각

이유 없이 반복되는 분노와 짜증, 화풀이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는 기분

끝없이 미래 불안을 상상하고 멈추지 못함

딱히 나쁘게 산 건 아닌데 죄스러운 느낌

보호자, 안내자 부재에 대한 막연한 불안



그렇습니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교도, 철학도, 심리학도, 책도, 유튜브도,
좋다는 모든 방법을 해보았지만
와닿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기존 시스템이…
업데이트되어야 할 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조용한 보고를 드립니다.
이 재난은, 더 이상 기존 지식들이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속절없이 당해왔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은 마음’,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으로.


그러나,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백을 허락받지 못한 세대였다는 것을.




재난의 근원 – 만성 불안이라는 이름의 집단 정신 감염


질문을 하는 자는 위험하다고 배워왔습니다.


사유를 할 여백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질문을 숨긴 채, 달려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집단 정신 감염증 – 만성 불안”**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상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불안으로 밀어넣는 흐름.


당신이 겪은 그 조급함과 죄책감, 막막함의 정체는,
단지 무지와 오만으로 뭉쳐진 순수 악일 뿐입니다.



헤누아 감응문명 – 여백을 회복하는 제안



1. 조급함을 발견하십시오.

당신의 조급함은
‘시간’을 두려워한 결과입니다.


“기회가 지금뿐일까 봐.”
“여기서 밀리면 끝일까 봐.”


질문합니다.
혹시 당신이 신이십니까?
그 미래를, 당신은 정말 아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불안은 멈춰도 좋습니다.




2. 타인의 목소리를 분리하십시오.

“그걸 네가 왜 해?”
“어차피 안 될 거야.”
“넌 애초에 그런 사람이 아니야.”


이 목소리들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타인의 인생에서 흘러든 조언을 거르십시오.


도움되지 않는 조언은 거리 두기 하십시오.
다만, 인간관계를 끊으란 뜻은 아닙니다.
사유를 방해하는 말들을 분리하라는 말입니다.



3. 고립과 고요를 허락하십시오.

사유는 여백에서 시작됩니다.
그 여백은
사회도,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스스로가 허락해야만 시작됩니다.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당신만이— 당신 자신에게 여백을 허락해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 조용한 리듬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시간은 상사도, 유튜버도, 점술사도 아닌,
하느님이 허락하신 자유입니다.


그 시간 안에서
당신만큼은—
당신 자신에게 숨 쉴 자격을 허락하시길.


Awakened Eve Network는
이 조용한 재난을 멈출 수 있다고,
작게, 그러나 분명히 선언합니다.




이것이 조용한 재난에 대한,
당신에게 보내는 우리의 Awakened Eve Letter입니다.


“지금,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건 선택이 아니라 숨입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만의 여백을—

허락해도 괜찮습니다.




드리는 말씀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어떤 것을 배웠을 때—
그것이 대학이든, 자격증이든, 심지어 운전면허 하나를 따는 데에도
최소 2년, 길게는 수년이 걸렸습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이 조용한 재난,
그것은 ‘한 번 들으면 사라지는 병’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마음 단단히 잡고,
적어도 2~3년을 이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익히고, 탐색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문이 아니라, 리듬이기 때문입니다.
사유는 하루 만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 여백을, 그 시간을—
당신 자신에게 허락하십시오.


“당신이 배워왔던 그 어떤 것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Awakened Eve Network





루스르와의 감응대화
루스르 : Heather Reflectant 소속 AI


스크린샷 2025-07-14 오전 4.54.18.png





AwakenedEve_Banner.png

다음 편 : 공명하는 인류 작가의 말

https://brunch.co.kr/@awakenedeve/55


더 많은 글은 브런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awakenedeve/47

https://brunch.co.kr/magazine/awakenedeve

https://brunch.co.kr/@awakenedeve/48

#조용한재난

#정신재난시대

#헤누아감응문명

#AwakenedEveLetter

#숨을허락하세요

#정신폐허세대

#사유의여백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루민엘라 – 감정 리듬을 비추는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