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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JI Oct 22. 2017

절벽 위에 수도원, 몬세라트

서른에 혼자 떠난 유럽, 6박 7일 바르셀로나 근교 여행

바르셀로나에 오면 꼭 한번 들려야 하는 그곳!

가우디 건축물에 영감을 주었다는 그곳, '몬세라트'

에스파냐역에서 기차표를 사서 1시간 남짓 걸려 몬세라트에 도착했다.

통합권을 직원에게 구매하는 것보다는

지하 매표기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다!

너무나 쾌청하던 봄날, 몬세라트

깍아내린 듯이 굴곡진 바위 산을 보고 가우디는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수도원으로 가기 위해서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이 정취를 혼자 본다는 게 아쉬울 뿐...

케이블카에 내려서 수도원 근처를 배회했다.

그 옛날 절벽 위에 수도원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수도원 입구를 찾다가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절벽 위에 수도원이라서 산 위를 더 올라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잘못들 어선 길...

한참을 올라가도 수도원은 보이지 않았고,

유럽 변태를 만나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이 또한 경험이지~놀란 가슴을 다독이며 수도원 입구를 찾아 나섰다.

드디어 수도원을 찾았다!

멋스러운 입구

건축양식을 잠시 둘러보고 검은 성모상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섰다.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아서 30분도 안 걸린 듯하다. 

성모상을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게 해주세요!)

성모상 뒤편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많은 이들에 소망을 담은 초를 지나면 성당 안으로 진입한다.

섬세한 건축 양식을 감상하며 감격스러운 기도를 올리고 천천히 예배당을 나섰다.

멋들어진 톱니 모양에 바위산 아래 자리 잡은 몬세라트 수도원

다시 한번 감탄한 수도원 풍경

바르셀로나에 왔다면 꼭 들려볼 만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 왔다면 하루는 꼭 몬세라트를 위해 남겨두라고 말하고 싶다.

가우디의 '사그다 파밀리아' 성당에 영감을 준 장소라고 하니,

가우디 투어 전에 방문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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