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에 개인 프로젝트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The wait waits for the wait.‘ 이구요.
’기다림은 기다림을 기다린다.‘라는 다소 말장난 같은 주제입니다. :)
#2
프로젝트의 시작은
이미지 생성AI에 대한 스터디를 소소하게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가
결과물들이 조금 아까워(?)져서
인스타그램(https://instagram.com/the_wait_waits_for_the_wait)을 개설하고,
사이트 (https://thewaitwaitsforthewait.myportfolio.com)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릴스로 만든 슬라이드 쇼는 틱톡에도 공유하고 있네요)
#3
SNS에 최적화된 이미지 판형은 ‘사진’의 판형으로서는 조금 매력이 떨어져서(이것 또한 고지식한 옛날 생각일수도 있지만) 가로로 긴 사이즈의 이미지들은 사이트에 모아 두게 되었네요.
#4
‘기다림’이라는 감정은 ‘설레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설레임을 담고 있는 이미지는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지요.
생성AI로 만들어 지고 있는 이미지들의 가능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조합과 융합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때가 많지요. 미국에선 벌써 생성AI로 만든 이미지의 워터마크를 법제화 하겠다고 나설만큼 앞으로 AI가 만들어 낼 이미지들의 그 잠재력과 파급력이 상당해 질것이라 예상됩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 격변의 시기가 도래한지 일년도 안지났다는 것입니다!)
#5
제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탐구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가장 아날로그같은 이미지입니다. ‘기발함’ 보단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 더 편하게 말하면 ‘사연있어 보이는’ 사진을 만들고 싶습니다.
#6
그래서 틈 나는대로 다양한 프롬프트를 연구하고 더 많이 책을 보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화나 소설, 잡지 화보 등 참고할 꺼리들이 너무나 많네요. 사실은 관련 전시를 준비하면서 발을 담근 거였는데, 이젠 아주 수령에 빠져있습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수렁에요. :)
#7
저는 이 일을 ‘prompt photographer’라고 생각합니다. 차후에 사진 작가님들과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눌 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시를 통해, 강연을 통해 풍부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가보고 싶네요.
#8
저는 미드저니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데요, 업데이트 될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딱딱하게 굳어져 가고 있던 제 머리에 윤활유를 가득 바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