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량을 위한 헬스 PT를 받기 시작하며 식단을 병행하고 있다. 어느새 한 달 가까이 되어 가고 있는데 그동안 먹지 않았던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루 4끼씩 매일 먹고 있다. 게다가 크레아틴 보충제까지 섭취하며 몸무게를 늘리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무엇을 더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사실 무엇을 안 먹는가도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며 그토록 좋아했던 술을 끊었다. 큰 일을 처리하고 피곤한 날이면 맛있는 위스키를 샷으로 한 잔, 얼음을 타서 한잔 그리고 맛있는 안주와 함께 먹는 게 나의 취미였다. 그러나 매주 5일씩 운동하는 입장에서 술은 절대 금지다. 술 먹은 다음날 몸 컨디션은 정말 최악이 되어 운동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추가로 크레아틴 보충제를 먹기 시작하며 커피를 줄이고 있다. 크레아틴은 수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에 틈틈이 물을 많이 먹어두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커피는 이뇨작용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크레아틴과 같이 먹으면 그 효과가 적어진다.
내가 갖고 싶은 것 하나를 가지려면 내가 이미 가지고 있거나 좋아하는 것 9가지를 내어놓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 그때는 그걸 어렴풋이 느꼈지만 서른 살이 넘은 지금은 온몸으로 깨닫고 있다. 세상 살면서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하나씩 이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