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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영 Jun 21. 2017

시애틀에서 시카고까지,
ACE가 일으킨 창조의 바람

Brand Story


Brand Story No.1

Ace Hotel


시애틀에서 시작된 이 호텔은 오픈하는 곳마다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점차 지점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 가을에는 미국 시카고에 열 번째 지점을 오픈한다. 브랜드 스토리의 첫 번째 주인공은 Boutique Hotel 역사상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야심 차게 출발한 호텔 브랜드, ACE Hotel이다.


 http://www.acehotel.com/


CHICAGO 311 north morgan st.

NEW ORLEANS 600 CARONDELET STREET

PITTSBURGH 120 S WHITFIELD ST

LOS ANGELES 929 SOUTH BROADWAY

LONDON 100 SHOREDITCH HIGH STREET

PALM SPRINGS 701 E. PALM CANYON DR

NEW YORK 20 W 29TH STREET

PORTLAND 1022 SW STARK ST >> HQ

SEATTLE 2423 FIRST AVENUE

PANAMA PLAZA HERRERA CASCO VIEJO





ACE HOTEL 의 홈페이지 대문.




Beginning


1999년, 창업자 웨이글과 콜더우드, 더그 헤릭이 방 28개짜리 구세군 보호소를 개조해 세운 것이 그 시작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이고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승부한 에이스 호텔은 풀 부킹이라는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며 2007년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때, 잭 배런과 마이클 배소디가 오너로 합류한다. 에이스 호텔 포틀랜드 지점은 기존 시애틀 대비 3배가량 늘어난 79개의 객실로 완공된다. 포틀랜드 지점만의 독특함으로 고객들을 매료시킨 그들은 2009년에 팜 스프링스와 뉴욕에 연이어 지점을 오픈했다. 2013년에는 유럽 최초 지점인 영국 쇼어디치의 하이스트리트에 호텔을 세웠는데, 설립자 콜더우드는 이때 "1~2년마다 새로운 에이스 호텔이 개설될 것"이라 목표를 밝혔다. 이후 2015년에는 피츠버그, 2016년 뉴올리언스에 호텔이 들어서며 에이스만의 저력을 과시했다. 다가오는 2017년 가을에는 시카고 지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에이스 호텔 뉴욕 지점의 로비 전경.

Lobby


호텔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다소 폐쇄적이면서도 동시에 외부인에게 개방되는 공간. 바로 '호텔 로비'다. 앞서 말한 이 공간은 호텔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우하며 객실 못지않게 중요한 공간으로 꼽힌다. 그런 이유로 대형 체인, 작은 규모의 부티크 호텔 가릴 것 없이 자신들만의 특색 있는 로비를 내세워 열띈 각축전을 벌인다. 로비라는 공간이 가진 상징성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Hospitality의 개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에이스 호텔이 타 부티크 호텔보다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개방적인 로비 씬' 덕이었다. 에이스 호텔의 로비는 투숙객을 위한 공간, 그 이상으로 존재했다. 게스트 외에도 PD, 블로거, 작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드는 곳이었고 한 마디로 개방적이며 생동감이 넘치는 작업 공간이자 사교장이었다. 동시에 각종 예술 분야의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면서 소위 말하는 힙스터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국 에이스 호텔만의 독특한 로비 신을 완성시킨 요소는 '사람'이었고, 더 가까이서 보면 그들 간의 소통과 상호 작용이었다. 




Localization & Collaboration


에이스 호텔은 게스트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듯 보인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뻔한 것들을 선보이는 대신,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전략을 펼쳤다. 그 지역을 방문한 게스트들의 기대 심리를 파악하여 새로운 경험을 창조함으로써 진부함을 빼고 새로움을 더했다. 해당 지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지역 이미지와 맞는 인테리어와 함께 제품들을 상품화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호텔 비품 및 의류와 액세서리, 탈 것 등 제품군도 상당히 다양하다. 게다가 리바이스, A.P.C , 뉴에라, BEAMS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제품의 질마저 보장되니 더없이 좋다. 앞서 소개된 제품들은 현재 공식 온라인 샵(https://shop.acehotel.com/collections/all?page=3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Stumptown Coffee Roasters


Local Culture 하면 에이스 호텔과 스텀프 타운의 콜라보도 빼놓을 수 없다. 포틀랜드에서 시작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스텀프 타운 커피 로스터스는 에이스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 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찾는 게스트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에이스 호텔은 도시의 포화된 메인 스트림을 비켜나 잠자던 구역을 깨우고 새로운 신을 형성한다."
- 매거진 <B> Ace hotel 호.

 에이스 호텔의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브랜드 철학과 개성으로 부티크 호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스 호텔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짧은 문장이 있는데 바로 'A friendly place, continually new'라는 문구다. 특유의 편안함과 친근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발굴하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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