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by 아영

별이 잘 보인다고 말해주고 싶다니요

꽃이 예쁘다고 보여주고 싶다니요

눈이 펑펑 내린다고 떠오르다니요


그런 건 바쁜 동안 꾹 눌러두다가 튀어나오는 것 뿐이지

계속 좋아하고 보고싶어서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사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게 맞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쩌면 그런 게 다 사랑이었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