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by 아영

슬로바키아에 정착한 친구가 있다.

몇 년 전 친구를 만나러 그 나라로 여행을 갔다. 나도 힘들었고 친구도 힘들었던 그 시기. 그 짧은 며칠간이 서로에게 엄청난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순간, 남아있는 시람도 떠나가는 사람도 서로의 마음을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웃으면서 인사를 했다.

그날 우린 둘 다 울었다.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안다.

그 위로의 힘으로 또 얼마를 달렸는지를.


친구야 정말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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