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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유르베다 Aug 12. 2023

아유르베다 체질 (4) _ 바타체질 건강법

건강 유지를 위한 바타 체질 건강법

나의 체질에 대해서 이제 어느 정도 아셨나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도 전통의학에서 체질은 그 사람의 타고난 성질의 비율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체질별 특징을 통해서 나의 체질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https://brunch.co.kr/@ayurveda/8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체질별로 평소 습관화 하면 좋은 건강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체질별 건강법을 해야 하는 이유



아유르베다에 특정 성질이 높아지면 질병을 일으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바타 체질'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보다 '바타'라는 성질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바타'가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질병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높게 가지고 있는 성질을 높이는 것을 피하고 동시에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내가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열을 올리는 음식이나 활동은 피하고, 동시에 찬 성질의 음식이나 활동을 많이 해주면 '열'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죠.


내 건강 레벨을 유지하는 것이 체질별 건강법의 핵심입니다





바타 체질 건강법


우선 살펴볼 것은 바타(vata) 체질의 건강법입니다. 


기억나시나요? 바타(vata)라고 하는 것은 아유르베다에서
5가지 기본 요소 중에서 '공간'과 '바람'을 의미합니다



즉 바타체질은 공간+ 바람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건강법을 확인해 보시면 이해를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유르베다 바타 체질 건강법





바타체질의 식사와 생활 습관



1) 기름진 음식이 잘 맞아요


바람이 많이 부는 사막을 상상해 보세요. 

우리 몸에 바람 성질이 많다는 것은 바로 '건조한'성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타체질인 사람의 경우 이 건조한 성질을 상쇄하기 위해서 평소 '기름진 음식'이 좋습니다. 


만약 소화가 잘 되신다면 '육류'가 잘 맞는 체질입니다. 


평소 육류를 잘 드시지 않는다면 직접적으로 좋은 '오일'을 드셔주는 것이 '건조한 성질'을 상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추천하는 오일은 '기버터'오일로,
 아침저녁 1ts 정도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버터를 구하기 어려우시다면 들기름도 좋습니다. 


느끼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바타체질의 경우 오히려 꾸준하게 오일을 먹는 것이 속이 편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바타 체질의 경우 이 건조한 성질로 인해서 '변비'가 자주 있는데요. 오일은 변비를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 항상 따뜻한 물을 드셔주세요



바타체질의 경우 '찬 성질'이 오히려 바타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따뜻한 성질을 자주 접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드시는 것입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좋지만 따뜻한 물은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바타 체질의 경우 평소 속이 차다는 느낌을 자주 받기 때문에 이를 완화시키는대도 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로 바꾸는 것 만으로 바타 체질은 속이 편해질 것입니다




3) 오일 마사지를 자주 해주세요


바타체질의 건조함을 관리하기 위해서 직접 오일을 먹을 수 있지만 몸에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유르베다에서는 피부 역시 약의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타 체질인 사람의 경우 샤워 후 꼭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등과 같은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마사지는 기름진 성질을 피부로 먹는 것입니다


평소 사용하시는 바디 오일 제품이 있다면 빼먹지 말고 꾸준하게 사용해 주시는 것도 좋겠죠

이때 셀프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전신을 셀프로 마사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매일 하기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경전에는 '발 마사지'를 추천하는데요



발 마사지 만으로도 전신 마사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바타 체질의 경우 퇴근 후 집에 오셔서 5~10 분정도만 발을 오일 마사지 해주세요

훨씬 몸이 가벼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바타 체질에 좋은 음식과 안 맞는 음식


다음을 좀 더구체적으로 바타 체질에게 좋은 음식과 안 맞는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큰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건강한 편이라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한 가지 음식을 영향을 받을 만큼 계속 먹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쪽 체질이 지나치게 높게 나타난다면 식사부터 변화를 시도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바타체질에 좋은 음식들






바타 체질의 정신 건강



바타 체질은 '바람'이 많다고 했죠?

자연상태에서 바람은 이리저리 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성질이 많은 바타 체질 역시 이리저리 생각이 확장되는 특징을 정신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타 체질은 불안감이 높고, 걱정과 긴장을 많이 합니다. 생각이 지나치게 많이 때문이죠



1) 조용히 15분 나만의 시간 갖기


바타 체질에 정신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하루 15분만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핸드폰도 끄고 외부 자극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15분만 가만히 있어주세요



바타 체질은 조용히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산만한 특징이 강한 바타 체질의 경우 15분 동안 가만히 있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꾸 핸드폰을 보고 싶고 내일 해야 할 일이나 오늘 있었던 일이 떠오르게 되죠.

하지만 이럴 때마다 생각을 멈추고 조용히 있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형태로 이를 '명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명상이 어려우신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냥 조용히 있는 것으로 표현하겠습니다. 



3가지 체질 중에서 조용히 있는 시간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 바로 바타체질입니다. 



이 체질의 사람들은 하루동안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도 많고 이를 처리할 시간이 따로 필요하기 때문에 꼭 한번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확보해 보세요


점차 산만한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2) 바타 체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지구력


정신 활동에 있어서 바타 체질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지구력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일에 호기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쉽게 적응하지만 그만큼 쉽게 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타 체질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함과 끈기를 키우는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계획한 것을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으로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 사람의 경향성이기 때문에 이를 한 번에 극복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 노력하시면 점차 내가 부족한 부분을 줄이고 나에게 고통을 주는 마음의 특징을 조금씩 균형 잡을 수 있습니다






바타 체질의 운동




1) 바타체질은 체력이 약해요


바타 체질이 높은 사람은 다른 체질보다 가장 체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할 때에도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몸이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타체질의 마음 특징상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무리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걷기나 천천히 뛰기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운동이든 좋습니다. 


'이 운동을 잘 해낼 꺼야'가 아니라
이 운동을 꾸준하게 계속할 거야'를 목표로 삼으셔야 합니다. 





2) 가장 추천하는 운동은 근력운동입니다


앞서 어떤 운동이든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타 체질에게 필요한 것은 근육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유르베다 경전에는 '바타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근육이다'라고
쓰여있습니다. 


바타 체질에게 큰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근육량의 감소가 나타나는데 이는 바타를 견제하고 있는 근육 조직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반대로 근육량이 충분하다면 바타의 증가로 인해 발생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운동에 습관이 들었다면 최종적으로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체력이 약해서 근력운동이 힘들다면 요가가 가장 좋습니다


저는 체력이 약하고 운동의 시작도 쉽지 않아요


이 경우 추천드리는 운동은 바로 '요가'입니다. 


바타체질은 마음이 산만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단순하게 몸의 운동만이 아니라 마음의 차분함을 유도할 수 있는 운동인 요가는 바타체질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타 체질의 특징과 이를 균형 잡는 다양한 아유르베다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번에 이 모든 것을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딱 한 가지만 정해서 3달 정도만 해보세요.
3달이 길 수 있지만 딱 한 가지만 습관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분명 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어서 피타 체질을 위한 건강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www.apove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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