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대학교 진학, 대기업 입사, 결혼, 승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인지?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인지?
아니면 다른 이들에게만 안정적으로 보이다가 결국에는 내려와야 하는 길인지?
생각해 보기 전에는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드로우앤드류의 삶은 달랐습니다.
드로우앤드류는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삶보다는 자기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어떻게 하면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계획도 중요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바꾸며, 내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선택을 했습니다.
꿈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책.
'LUCKY DRAW (럭키 드로우)'의 기억하고 싶은 좋은 문구들을 적어 봅니다.
화려하게 돌아가는 슬롯머신 앞에서 탄식과 탄성을 내지르는 사람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는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버를 당기는 것은 그토록 망설이는 걸까?
어쩌면 진짜 잭팟은 슬롯머신이 아니라 내 안에서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얼마나 많은 레버를 당겨봤을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두려운 마음 대신 설레는 마음으로 레버를 당긴다.
내 인생의 럭키 드로우를.
나는 언제나 겸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아쉬운 일이 있거나 서운할 때도 그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일만 했다. 내가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때도 손사래를 치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는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는 달랐다. 이곳은 정글 같은 곳이었다. 모두 웃고 있지만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겸손은 오히려 독이 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맞는 말이다. 벼가 '익어야지'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아직 자라지도 않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다른 벼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나는 그걸 첫 번째 회사와 두 번째 회사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내가 나를 내세우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대우해주지 않는다. 성장하고 싶다면 겸손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 겸손은 진짜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빛을 발한다. 어쩌면 우리는 겸손하면 바보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브라이언 팀장님은 지금까지 내가 만난 상사 중 최고의 상사이자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내게 잘해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인성과 행동, 자신감과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배울 점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직장 동료들끼리 수다를 떨다 보면 상사 흉을 보는 일이 다반사인데 그를 뒷담화 하는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다른 팀에서조차 그를 칭찬할 정도였다. 또한 그는 세 아이들과 함께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는 가정적인 아버지였고 추수 감사절에는 모든 팀원에게 손으로 쓴 편지와 아마존 기프트카드를 선물하는 따뜻한 상사였다. 부하 직원들의 실수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일이 없었고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나는 그를 통해 이전 회사에서 받은 상처를 많이 회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갖게 되었다.
지나고 보니 그것들은 모두 빚 좋은 개살구였다. 미국에서 어이없게 직장을 잃고 난 뒤, 집에 갖고 온 박스 안에서 내가 쓰던 명함을 발견했을 때 나는 다짐했다. 더 이상 그 개살구 같은 것들에 자부심을 느끼거나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여 살지 않기로.
물론 생계를 유지하려면 회사에 다니는 것, 즉 직업을 갖는 것은 필수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직업'이란 무엇일까? 직업은 '직(職)'과 '업 (業)'이라는 두 글자가 합쳐진 단어다. 나는 이 두 글자를 분리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직'은 쉽게 이야기하면 'Job'이다. 회사에 들어가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사장 같은 직함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들고 다니는 명함이란 바로 이 '직'과 관련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표현된 손바닥만 한 종이에 불과한 것이다. '업'은 'Mission'이다. 나에게 맡겨진 임무, 즉 내가 세상에 온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중략)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동안 '직'에만 너무 집착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얼마나 많은 연봉을 주는지, 얼마나 유명하고 규모가 있는 회사인지가 더 중요했다. 하지만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에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일 당장 잘려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에 말이다.
하지만 '업'은 다르다. 업은 타고난 나의 적성으로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뜻한다. '직'이 하나의 직함으로 하나의 가능성밖에 담지 못한다면 '업'은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양한 일로, 다양한 모습으로 끝없이 파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안에서 나는 디자이너, 즉 '디자인만 하는 사람'이었지만 회사 밖에서 나는 '디자인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일의 생산성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것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일뿐이다. 내 진짜 목표는 내가 살면서 이루고 싶은 일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해야 하는 일'을 가급적 빠르게 처리한 뒤 '하고 싶은 일'에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 인생의 배터리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 그리고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있을까?'
요즘 유튜브를 보면 정말 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공, 성장 스토리를 말해준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흐름을 역행했다'는 것이다. 마치 연어가 계곡 물의 반대 방향으로 헤엄쳐 오르듯이 말이다. 미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죽은 물고기만이 흐름을 따라간다. (Only dead fish go with the flow.)
아쉽게도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죽은 물고기처럼 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억지로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 남의 눈치만 보며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 시간만 때우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 학교나 회사의 타이틀에만 연연하는 사람, 돈이 되는 일만 쫓아다니는 사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저 물 흐르듯 살아가는 사람... 마치 죽은 물고기가 천천히 물길을 따라 흘러가듯 말이다.
이키가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라고도 부른다. 이키가이는 모두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르킨다. 인간이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 정신이다. 나는 이 이키가이 표를 보고 나서야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어딘가 해소되지 않던 '결핍'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중략)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으면 그것이 세상이 원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세상이 아니라,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만 했구나.'
각자의 분야에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사람들, 나는 그들을 진정한 '퍼스널 브랜드'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로 자신이 지닌 브랜드 정체성의 일관성을 세 가지 측면에서 철저히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 세 가지란 바로 이것이다.
* 페르소나: 나는 누구인가? (Who I am?)
* 목적: 나는 무엇을 하는가? (What I do?)
* 콘텐츠: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는가? (How I do it?)
나는 이것을 퍼스널 브랜딩의 세 가지 요소라고 부른다.
'혼자만 알고 있으면 되지. 내가 아는 정보를 굳이 나눌 필요가 있나요?' 힘들게 얻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또 정보를 나눌수록 더 많은 경쟁자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보에도 '인플레이션'이 있다. 정보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반드시 점차 하락한다. 가치가 하락하기 전에 세상에 나누면 영향력과 기회가 생긴다. <뉴타입의 시대>라는 책에서 저자는 '올드타입은 빼앗고 독점하고 뉴타입은 나누고 공유한다'라고 정의했다. 우리는 모든 것이 공유되고 빠르게 퍼져나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원한다면 누구나 하루아침에 온라인 상점을 만들어 재고도 없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는 나 혼자 알고 있다고 해서 그 정보와 지식을 꽁꽁 감추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급적 많은 사람과 나눔으로써 정보와 지식의 질을 검증받고 더 나은 방향으로 콘텐츠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고 싶다면 끊임없이 공부하자. 그리고 아낌없이 제공하자. 이것이 당신을 성공으로 안내할 최고의 방법이다.
'아는 것'의 힘은 강하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보통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알고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때로는 '아는 것'이 우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고, 그 일을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좋은 핑곗거리가 되기도 한다. 실패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작도 안 하고 핑계를 대는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한 우리의 여정 앞에는 언제나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시작부터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 생각은 잠시 꺼두고 일단 시작하자. 내가 오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른 사람이 써놓은 블로그가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 판단하자.
드로우앤드류는 남들에게 좋아 보이는 계획된 삶보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택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죽은 물고기처럼 물의 흐름에 따라 살아갈 때, 그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며 자신이 선택한 기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위해 살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남에게 보여지는 껍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명문대학, 대기업, 연봉, 승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 그는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에 필요한 것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그는 노동 투입시간이 돈이 되는 덧셈의 삶이 아니라, 인터넷 환경을 적극 활용한 곱셈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부를 쌓고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연봉을 조금 올려보겠다고 노력했던 나의 삶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연봉을 올리기에 앞서, 나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말이지요.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던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인생의 꿈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