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매 순간의 습관이 모여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 순간으로만 보면 작은 차이일 수 있겠지만, 습관이 쌓이고 보면 큰 차이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자들의 루틴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혹시라도 가지고 있다면 버려야 할 빈자의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 '부자의 습관 빈자의 습관'의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적어 봅니다.
미국의 철학자 오리슨S.마든(OrisonS. Marden)은 자신의 저서 <부의 비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하지만 정작 원하는 만큼의 부를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난한 현실보다는 가난한 생각, 자신은 가난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주눅 든 생각이 인생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토끼가 낮잠을 잤기 때문일까요?
거북이와 토끼가 달리기를 겨루기로 했을 때 누구도 거북이가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혼자서 묵묵히 걸었고 결국 골인 지점까지 다다랐지요. 거북이에게 '나는 토끼를 이길 수 없을 거야'같은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기겠다는 마음만으로 실행에 옮겼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을 받아 구입한 내 집은 자산일까요, 부채일까요? 누군가가 당신에게 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 질문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5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라고 대답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자산일까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그의 기준에서 자산은 현재 내 지갑을 두둑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 지갑에서 돈을 가져가는 것은 모두 부채라고 봅니다. (중략) 나는 아파트를 위해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내고 있는 돈을 가져가는 이는 누구일까요? 바로 '은행'이지요. 따라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은행입니다. 은행은 매월 꼬박꼬박 내 월급에서 돈을 빼내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내 명의로 되어 있긴 하지만 사실 은행의 자산인 셈이지요. (중략)
자산을 늘리는 것은 전지를 직렬로 연결해 전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 병렬로 연결해 전기를 얻는 과정입니다. 전지 하나가 사라진다고 해서 전력 공급이 끊길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그러면 돈이 줄어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돈이 돈을 부르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장기 불황일 때 소프트뱅크, 유니클로, 세븐일레븐이 비약적 성장을 기록했지요.
1981년에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손정의 회장은 10년 뒤에 연 매출 500억 엔의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전 직원이 아르바이트 사원 2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1994년 매출액이 약 1,000억 엔이었으니 목표를 200% 달성한 셈입니다. 1990년대에 일본이 버블 경제 붕괴로 0% 전후의 성장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준입니다. (중략)
세븐일레븐은 경기와 무관하게 점포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기업입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가격이 마트보다 저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슈퍼마켓이나 백화점보다도 비쌉니다. 그런데도 세븐일레븐을 이끄는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은 여전히 편의점 수를 더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만큼 고객 만족이라는 원칙에 충실하다는 것이지요. (중략)
부자가 되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든 이익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 경기 탓을 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왜'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두고 답을 찾기 때문입니다.
미국 백만장자들의 습관을 연구한 토머스 J. 스탠리(Thomas J. Stanley)는 그의 저서 <이웃집 백만장자_The Millionaire Next Door>에서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가난하게 굴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부자는 분수를 알기 때문에 옷차림도 기본에 가깝고, 필요한 것에 맞춘 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사람도 필요한 것에 만족할 줄 안다면 부자가 될 수 있겠지요. (중략)
행복한 부자는 마음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이상의 만족을 얻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돈이 모이겠지요.
화장실이야말로 그 집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장소입니다. 돈이 모이는 집을 살펴보면 화장실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화장실 청소가 귀찮고 지저분하다 보니 다른 누군가에게 미루고 싶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처럼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면 높은 평가를 받기 마련입니다. 주변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에게는 돈도 자연스럽게 모이겠지요. 그래서 화장실이 깨끗해야 합니다.
또 하나, 부자들의 화장실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바로 변기 뚜껑입니다. 대부분 뚜껑을 닫아 두더군요. 제가 이유를 물어봐도 그들은 당황할 뿐 시원한 답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습관인 것이지요.
목표와 싸워 이기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지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룰 수 없는 습관을 세워서는 안 됩니다. 목표는 작게 세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목표는 작게, 노력은 크게'를 명심하세요. 그러면 목표를 금세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성공을 이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기는 습관이 붙고 천하무적이 될 것입니다. (중략)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2015년에 한 강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두꺼운 책 360쪽을 한 번에 다 읽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나눠 읽기로 하면 하루에 20쪽, 즉 10장입니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혹은 기다리며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눈앞의 일이 너무 힘들거나 무겁다면 쪼개세요.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면 나머지 일도 잘 풀립니다.
부자는 곱셈의 일을 선택합니다. 한번 만들면 복제가 가능한 아이디어, 사업, 콘텐츠, 투자 등이 그것입니다. 시간을 파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돈을 법니다. 스스로 만든 콘텐츠나 사업, 투자의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지요. 곱셈의 일에서 중요한 것은 부가가치와 판매량입니다. '부자의 일 x 수요량 = 돈'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요. (중략)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이유는 곱셈으로 돈을 벌기 때문입니다.
월급은 아무리 벌어도 덧셈일 뿐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본다고 해도 이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나 투자는 우리의 삶을 곱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지요. 의미 없는 회의나 회식이 그런 경우입니다. '회의가 길어지면 회의감이 커진다'라고도 하죠. 회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즐거운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회식에서는 꼭 험담이나 푸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는 시간뿐 아니라 돈도 낭비되는 일입니다.
부자가 말하는 기술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 또 하나는 '친밀감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자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모든 걸 갖춘 사람, 완벽한 사람 같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허물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더분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고 할까요.
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중략)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액션입니다. 부자는 상대방과 대화할 때 고개를 끄덕이고, 상대의 턱이나 눈에 시선을 맞추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음", "그래요?"라며 상대방이 하는 말을 따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략)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통행으로 성립되지 않습니다. 상대방과 마주 보지 않고 자신이 말하는 데에만 신경 쓰면 그것은 상대를 무시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되어 버립니다.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상대방을 관찰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빌 게이츠는 MS워드를 처음 만들었을 당시 제품이 형편없었다고 스스로도 평가합니다. 그러나 그는 완벽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일단 MS워드를 출시한 뒤에 부족한 부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변경이 필요한 사항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망설이는 이유는 '그저 그러네', '기존 것과 별 차이가 없는데'와 같은 반응이 있을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뭔가를 시작한다면 왠지 독창적이어야 할 것 같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성공한 수많은 기업가들의 첫 사업은 대부분 벤치마킹에서 출발했습니다. 실제로 1997년 구글이 탄생했을 때, 야후와 알타비스타가 있는데 왜 검색엔진이 더 필요하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한다는 의미로 구글링(googling)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구글은 검색을 대표하는 웹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될까요? 그리고 부자들은 어떤 습관, 루틴을 가지고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부자는 생각, 즉 마인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성공한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닐지 몰라도, 성공한 사람은 부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부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긍정적입니다. 안 되는 이유를 찾기에 앞서, 되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부자들만의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 냅니다.
안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안 되는 방법만을 찾고 있으면 개선이 없습니다. 발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되는 방법을 찾으면 성공을 하게 되고, 성공이 누적되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부자이지 않은 것에 절망하기보다는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연구하고, 그에 맞게 행동해 보면 어떨까요? 저도 부자의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부자들의 생각과 삶을 엿볼 수 있게 해 준,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