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시장분석
폭풍이 지나간 자리. 금리스프레드 역전현상 발생으로 폭풍은 다시 오는가?
재료
■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5년-30년 만기 국채금리, 달러 IRS 2년-30년 역전
- 달러 IRS 2-30년 스프레드 역전되면 이를 기반으로한 구조화채권에서 문제 발생
■ 이창용 한국은행 후보자 "물가, 경기 리스크 동시 확대 ... 통화 정책에 만전"
■ 엔-원 환율 3년여만에 최저치 (약 981원) (일본 중앙은행 완화적 스탠스 유지 계획) -> 달러 강세 촉발
■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되살아나면서 국제 유가 하락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재원 마련 과정에서 국채발행을 고려한다 발표
움직임
■ 지정학적 우려 완화+국제유가 하락+엔화약세 진정으로 위험심리 회복, 환율 하락
■ 전일자 약세 되리려는 움직임으로 국채, IRS, CCS 모두 동반 하락
■ 추경시 국채발행 고려 소식에 국채 선물 상승폭 (강세) 잠시 축소
생각해 볼 거리
■ 달러 IRS 2-30년 구조화 채권 (CMS Spread Note)
달러 IRS 2년과 30년 금리가 역전되면서 이 스프레드를 활용한 구조화채권 투자자와 발행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 구조화채권(CMS spread note)은 스프레드 역전이 안 될 때 투자자에게 쿠폰을 지급한다. 스프레드 역전이 나타나면 쿠폰을 지급하지 않는다.
발행자 입장에서 스프레드 역전이 안 될 때 롱감마 헤지 운용을 한다. 주로 달러 IRS 스티프너(steepener) 포지션을 취한다.
역전되면 숏감마 헤지 운용을 한다. 주로 달러 IRS 플래트너(flattener)로 헤지한다. 감마는 델타 변동성이다.
플래트너로 헤지하면 역전이 심해진다. 그 결과 발행자 헤지비용이 증가하고 시장 변동성이 커진다.
...
문홍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달러 IRS 금리는 본드스와프 경로 등을 거쳐 미국채에 영향을 끼친다"며 "달러 IRS 커브 역전과 변동성 확대는 우리나라 채권시장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5819)
3월 15일 시장분석에서도 썼지만, 여전히 헷갈리는 내용이고 외워야 할 내용이기에 여러번이고 반복해서 공부해보자.
스프레드 역전이 일어나지 않을 때:
발행자- 쿠폰지급, 달러 IRS 스티프너 포지션 (A.K.A. 롱감마)으로 헤지. (단기 리시브, 장기 페이 스왑포지션, 즉 단기 금리는 하락+ 장기금리는 상승해야 유리)
투자자- 쿠폰수취
스프레드 역전 발생시:
발행자- 쿠폰지급X, 달러 IRS 플래트너 포지션 (A.K.A. 숏감마)으로 헤지. (단기테너 페이, 장기테너 리시브, 즉 단기금리는 상승+장기금리는 하락해야 유리)
투자자- 쿠폰수취X
숏감마 포지션을 취할 때 단기테너 매도--> 단기테너 금리 상승 + 장기테너 매수--> 장기테너 금리 하락으로 역전현상 심화되므로 발행자는 헤지 효과가 떨어져 헤지에 더 큰 비용이 들게 됨
본드스와프: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나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의 채권금리와 시장이 발행하는 이자율스왑(IRS) 금리 차를 이용. 통상 기재부와 한은의 신용도가 시중은행보다 높아 채권금리가 IRS금리보다 낮다
--> 채권매수 후 IRS pay (채권에서 받은 고정금리 지급, 변동금리 수취). 이 때 변동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
여기까지는 기사의 내용을 찬찬히 이해해 보았다.
그렇다면 왜 역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롱감마 포지션으로 헤지할 수 있을까?
CMS Spread accrual 은 쿠폰 지급시 '3%+(CMS 10년-5년)*20' 과 같은 식으로 지급된다. 따라서 발행자 입장에서는 커브가 플래트닝 될수록 유리한 것이다. 어쨌든 커브가 스티프닝 될 경우를 대비해 IRS 스티프닝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지급할 쿠폰이 늘어날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상쇄시키는 것이다.
아 늦은 밤이다. 꽤 많은 내용을 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롱감마와 숏감마에 대해 더 이해하도록 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