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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자아자 Mar 28. 2022

3월 28일 시장분석

패닉이 가득한 시장과 KOFR(한국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 시작

재료

■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글로벌은행들의 금리전망 수정 등--> 지난 금요일 미국 장에서 연준이 여러 차례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채 금리 급등

■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1969년 이후 최저 수준, 정상 적자 개선, 미국 내 기대 인플레이션 약 4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

■ 세계 주요국 장기금리 상승: 터키 +91.8bp, 콜롬비아 +52.6bp, 브라질 -57.9bp, 인도 -1.2bp

■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RFR) 선물 시장 개설

■ 추경 부담 지속 ...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하다는 인식으로 투자심리 축소


움직임

■ 국고채 3, 5, 10년 금리는 2014년 이후 최고치

■ 글로벌 달러 강세. 일본 엔화 가파른 약세 흐름 (달러-엔 123,1엔대). (일본 은행은 완화적 정책 기조 유지)

■ 장중에서 국고채 5년-30년 금리 역전 (기재부 모집발표 영향)

■ 미국 10Y-2Y IRS 역전 발생


생각해 볼 거리

■ 이제 LIBOR 의 시대가 끝나고 각국에서 무위험지표금리(RFR; Risk-Free Reference Rate)를 키우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등이 이와 관련된 상품을 이미 출시하였고, 우리는 지난 11월 RFR을 선정하였다. (국채, 통안증권 RP금리)

(출처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67476)

앞으로 현업에서는KOFR을 중심으로 나머지 금리와는 스프레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금리 곡선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 지표금리에 대해 더 찾아보다가 읽어보게 된 사설에서 뜬금없이 많이 듣기만 했던 유로달러(eurodollar) 와 Libor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정립할 수 있었다. 문체가 유려해서 따로 발췌하고 싶어 옮겨 놓는다 ㅎㅎ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화가 명실상부한 기축통화로 등극했다. 그러나 동구 공산권 국가들이 자신들의 달러자산을 미국에서 굴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미국이 아닌 런던에서 자금을 굴렸다. 1970년대에는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가 런던으로 쏟아졌다. 그렇게 해서 런던은 미국 밖에서 떠돌아다니는 달러 즉, 유로달러(eurodollar)의 중심지가 되었다.

미국의 영역도, 영국의 영역도 아닌 런던 유로달러 시장은 그야말로 현대판 소도(蘇塗) 또는 도피성(city of refuge)이다. 거기서 결정되는 LIBOR는 국가의 주권보다 시장의 원리가 지배하는 무정부주의의 산물이다(eurodollar를 소문자로 쓰는 것에 주의하라. 여기서 euro는 특정 대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아닌 모든 곳’이라는 뜻이라서 소문자로 쓴다).

LIBOR가 무정부주의적 성격을 띠다보니 그것을 집계하는 주체도 민간이 맡는다. 과거에는 영국은행연합회(BBA)가 담당하다가 최근에는 국제 통신사인 톰슨 로이터스(Thomson Reuters)사가 매일 오전 11시 경 런던의 200여 개 조사대상 은행(panel banks)들에게 물어 산출한다. 조사대상 은행의 선정 기준은 없고, 일부 대형 은행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나친 자유방임이고, 돌아보니 그것이 문제였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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