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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자아자 Apr 03. 2022

4월 1일 시장분석

2022Q1을 마무리하며 - 전쟁, 인플레이션

재료

■ 유가 하락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진전 보였으나 종전 시그널은 보이지 않음

■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월스트리트 예상치 초과 (직전주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

미국 물가지표(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40여년 만에 최고치(전년 대비 5.4%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확산

3월 고용치 예상 밑도는 증가세, 비농업 고용지표 견조한 흐름 (1, 2월 상향 수정됨), 실업율 3.6% (예상보다 낮은 수준)

-> 연준 올해 남은 FOMC 회의에서 모두 금리 인상, 50bp 인상 나설 것이란 여론 확산

■ 국고채 발행계획: 3년, 5년 일부가 30년, 50년 구간으로 조정 -> 초장기-장기금리 역전 완화 및 30년-5년 금리 역전 해소 예상

■ 국고 10년과 30년물 금리는 올해 초 역전 상태 빠진 뒤 1분기 내내 역전 심화

- 보험사 지속적 초장기물 수요

- 대내외 약세 요인에 10년물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

■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 "한은 최근 국고채 단순 매입 하지 않은 것 적절", "상반기 예상 인플레이션 3.1% 넘을 것" - IMF와 한은 예상치인 3.1% 초과

■ 3월 무역수지 적자 전환. - 수출 사상 최대치,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급등에 수입액이 더 많아

■ 시카고 연은 총재 "큰 폭의 금리 인상에도 열려 있어"


움직임

■ 유가하락 및 종전 지연으로 채권 매수세 지속

■ 미국채 플래트닝 영향 + 추경 경계감으로 장기구간 약세 하락이 컸는데 이에 대한 되돌림분으로 국채도 플래트닝

■ 국채 시장에서는 이후보자의 발언이 앞으로 단순매입 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며 시장 약세.

시장에서는 이창용 후보자의 인터뷰를 대체적으로 매파적이었다고 해석

■ 미국 물가지표 최고치 기록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로 달러화 강세

■ 인플레이션 우려 확산으로 미국 국채 2년, 10년물 수익률 역전


생각해 볼 거리

■ 분기말 환율의 특성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시장을 지배하는 외적 요인 외에도 실 참여자들의 수요가 크게 변동하는 시기이며 이에 따라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당국의 개입은 무시한다 치자면)


통상 분기 말이 다가오면 수급 상황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는 계절적인 특성을 보이곤 한다. 업체들은 분기 말 결산 등을 앞두고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매도해서 손익을 확정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분기 말 네고 우위의 구도는 작년의 경우 크게 약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에 백신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졌고, 기업들이 생산설비 증대 및 투자 활동을 크게 늘어난 탓이다.

수출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화를 다시 수입으로 재투자하면서 환시에는 네고 물량의 유입이 제한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수입액은 전년과 비교해 1분기 12%, 2분기 38%, 3분기 38%, 4분기는 39% 각각 늘어났다. 이 중에서 기계류 수입은 분기 단위로 13%, 13%, 5%, 8%씩 증가했다.

작년에는 기업경기에 대한 심리 지표도 투자에 우호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국내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년 대비해 1분기 80선 중반에서 2분기 96까지 상승한 이후 90선에서 높은 평균치를 유지했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심리를 반영해 신규수주나 생산, 매출, 가동률 등의 변화 방향에 대한 판단을 보여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6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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