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나의 통각

상한 말들의 세상, 꿈 꾸는 말들의 향연

by THE AZURE POET

우아한 나의 통각

그리움과 보고싶음 사이에는 각막 같은 경계가 있고

그리움도 폭탄이고 보고싶은 것도 폭탄이어서

그리움이 터지려 하면 보고싶음 쪽으로, 보고싶어 죽겠으면 그리움 쪽으로

그리워 아프면 조금 덜 아프도록 보고싶기

보고싶어 아프면 조금 덜 아프도록 그립기

보고싶어 견딜 수 없을 땐 그리워서 견딜 수 있기

그리워 견딜 수 없을 땐 보고싶어서 버틸 수 있기

나의 우아한 통각 아무일 없게 다독다독 토닥토닥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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